▲세계택견대회포스터 (사진출처:충주시)
충주시는 오는 15일과 16일 양일간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에서 제13회 세계택견대회를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한국택견협회(총재 문대식) 주관으로 펼쳐지는 올해 대회는 ‘택견, 세계인과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24개국 2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대회를 다시 개최해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회 1일차에는 지난 9월 예선전을 통과한 선수 및 팀이 참가해 견주기 경기 2종목(맞서기 및 대걸이 개인전)과 국내 고등부 이벤트 경기 2종목(맞서기 및 대걸이)가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2일차에는 본때뵈기 경기 4종목(붙뵈기 및 막뵈기 개인전·단체전)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관람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유튜브에 ‘한국택견협회’를 검색해 볼 수 있다.
대회기간 중에는 부대행사로 충주 택견지정학교 및 택견인재양성활성화사업 참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충주택견청소년 무예체력인증 경연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택견을 지켜온 택견인들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13번째 택견대회를 맞이할 수 있었다”라며, “택견의 종주도시 충주에서 펼쳐지는 행복한 도전과 화합을 통해, ‘택견의 세계화’ 입지를 굳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대식 총재는 “코로나의 역경을 극복하고 3년 만에 대면 경기가 재개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는 전 세계 택견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택견이 더 높이 비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전 세계 택견인들이 하나가 되는 소통의 자리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사)한국택견협회는 택견의 전형을 보존하고 택견 대중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또한, 올해 세계택견대회와 함께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ICM) 및 (사)세계무술연맹과 협력하는 무예 열린학교, 무예 캠프 등 해외 청소년 택견 교육 사업을 통한 택견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