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당옥 1호‘ 종자 공급식 (사진출처: 괴산군)
대학찰옥수수의 고장 충북 괴산군이 토종 초당옥수수 육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지난 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진흥청과 공동 개발한 국내육성 초당옥수수 ‘고당옥 1호’의 종자공급식을 열었다.
이날 군은 4-H청년농업인, 흙사랑영농조합법인, 농협, ㈜토리식품 등에 시험재배를 위한 2020년산 ‘고당옥 1호’ 종자 40㎏을 공급했으며, 신품종 단옥수수의 가공유통량 확대를 위한 옥수수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컨설팅은 신품종 옥수수의 조기보급 확산과 재배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의 대학단옥수수 개발자와 마케팅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됐다.
신품종 단옥수수의 특징, 재배과정에서 주의할 사항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마케팅 방법에 대한 전문가의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한편, 군은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 홈페이지에서 ‘고당옥 1호’의 상표명 선정을 위한 국민투표를 진행했으며, 투표결과 1위로 선정된 ‘대학단옥수수’를 고당옥 1호의 상표명으로 출원을 마쳤다.
※ 상표명 선정 투표결과: 대학단옥수수(45%), 달아달아옥수수(36%), 달다익선옥수수(19%)
또한 올해 종자 500㎏을 생산해 내년에 재배면적을 50㏊ 확대하고 기존의 대학찰옥수수, 황금맛찰옥수수와 함께 괴산을 대표하는 특화작목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대학단옥수수 공급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괴산군의 옥수수분야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며 “영농지도, 계약재배 등의 농가 지원을 통해 대학단옥수수가 조기에 자리 잡아 새로운 농가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