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 상당보건소가 치매어르신들에게 호루라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치매 어르신들이 배회 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 호루라기를 불어 도움을 받도록 하고자 함이다.
호루라기 크기는 작지만 강력한 소리음을 낼 수 있으며, 어르신들이 항상 몸에 지닐 수 있도록 분실 방지용 줄로 목걸이처럼 목에 걸고 다니면서 위급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앞면과 뒷면에 ‘도와주세요 129’라는 문구와 ‘치매 콜센터 번호 1899-9988’가 적혀 있다.
지난해, 치매 환자 실종 신고는 모두 1만 2000여 건으로 추정되고 있다
치매 환자가 실종된 경우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관심만 가져 준다면 무사히 집으로 귀가할 확률이 높아진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어르신들의 실종을 미연에 방지하고 실종되더라도 신속히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며“시민들께서는 쉬지 않고 배회하시는 어르신들을 보거나, 호루라기를 부는 어르신을 보면 즉시 도움의 손길로 도와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