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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민들 추억의 지하상가‘다시 태어날 준비 중’

등록일 2022년04월27일 09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 청주시 전경 (사진출처: 청주시)

 

청주시는 중심상권의 이동과 온라인 쇼핑으로의 구매패턴 변화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현지하상가를 다시 시민들 곁으로 되돌려 줄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 지역의 대표상권이었던 공간을 살려내기 위해 여러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공공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시민 의견 청취와 전문가 용역도 준비하고 있다.

 

▶ 사랑받던 지하상가, 코로나19로 직격탄

대현지하상가는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상가들이 많이 입점해 있어 오랜 기간 청주시민의 만남의 장소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십여 년 전부터 시작된 원도심 공동화와 대세가 된 온라인 쇼핑 등으로 인해 대면 상권의 경기가 침체돼오던 중에 코로나19라는 직격탄까지 맞아 많게는 120여 개의 점포가 운영되던 공간이 현재는 20개 점포만이 남아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현재 운영하는 점포마저도 적자에 허덕여 폐업 위기에 처한 곳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공공 활용방안 적극 검토 ․ 추진

청주시는 상권 기능을 거의 잃은 현재 상황에 폐업 상가가 더 늘어나면 자칫 청소년들의 우범 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고 나아가 성안길 상권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공공에서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기로 했다. 청주시의회에서도 이와 같은 문제 인식으로 5분 발언을 통해 공공의 역할을 강력하게 주문했으며, 한범덕 청주시장도 월간업무보고회 등을 통해 공공 활용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수차례 회의를 개최해 행정재산 용도에 적합한 청소년 관련 시설과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공공사업들을 찾아내기 위해 다수 부서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있다.

 

▶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

청주시에서는 무엇보다 젊은이들로 북적거리는 예전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우선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들을 부서별로 찾고 있으며, 전문기관에 용역을 발주하여 장․단기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하도 특성에 따른 구조안전성 검토와 사업 추진 시 필요한 재원 마련도 함께 검토하고 시민 의견 수렴 절차도 거쳐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여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 명암관망탑과 농수산물 도매시장, 청원예비군훈련장 활용방안 함께 고민

또한 청주시는 대현지하상가 외에도 내년에 무상 사용기간이 만료되는 용담동의 명암 관망탑과 2025년 옥산면으로 이전하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 봉명동 부지, 시설 폐쇄 후 시민 품으로 돌아갈 준비를 마친 강서동 옛 청원예비군훈련장의 활용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운영난 끝에 위기에 봉착한 대현지하상가의 어려움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하공간이라는 특성을 활용한 청년 복합문화공간, 아트테인먼트 공간 등 아이디어 차원의 활용방안에 시민 다수의 공감과 의견이 더해진다면 대현지하상가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욱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현지하상가뿐만 아니라 활용방안을 찾고 있는 모든 부지와 시설들이 시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현지하상가는 1986년, 대현실업이 청주시와 협약을 맺고 지하보도 및 상가로 조성, 2028년까지 41년간 무상사용 후 기부채납 하는 조건으로 운영하고 있다.

충북포스트 보도팀 홍혜진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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